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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클레르, 런던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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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앤 부아지에(Gilles & Boissier)’가 인테리어를 담당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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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애드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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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몽클레르가 런던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사진제공=몽클레르 신세계) © 아이애드피알 | |
5월, 몽클레르가 런던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몽클레르의 새로운 스토어는 약 330㎡에 이르는 규모에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전체를 몽클레르가 사용한다.
부티크는 몽클레르의 대표적인 ‘오뜨 몽타뉴(haute montagne : 고산)’스타일로 꾸며지고, 수년 동안 몽클레르의 모든 매장을 디자인 해온 파리지앵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듀오 ‘기 앤 부아지에(Gilles & Boissier)’가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참나무(Chene fume) 소재의 바닥과 벽, 화이트 칼라카타(Calacatta)와 블랙 마르퀴나(Marquina)가 마블링 된 대리석, 그리고 브라스 소재 가구들이 비치돼 있으며, 두 개의 커다란 윈도우를 통해 런던의 럭셔리 쇼핑 지역인 올드 본드 스트리트(Old Bond Street)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몽클레르 감므 블루(Moncler Gamme Bleu), 몽클레르 감므 루즈(Moncler Gamme Rouge) 레디 투 웨어 컬렉션과 액세서리 및 몽클레르 앙팡(Moncler Enfant) 라인을 전개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는 런던 프리즈 아트 페어(Frieze London) 기간 중인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몽클레르 런던의 조명
몽클레르가 런던에 마련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정통 유럽 스타일, 그 중에서도 유럽 문화의 본류인 파리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유럽 스타일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상점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것은 유럽의 상점들이 좁은 땅 위에 오밀조밀하게 난 도로 위에 자연스럽게 생성됐다는 역사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마찬가지로 몽클레르의 런던 스토어도 규모 면에서는 크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작은 스토어에 담겨 있는 디자인적인 감수성은 눈여겨 보아둘 만한 것이다.
몽클레르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의 인테리어는 한마디로 ‘빛과 어둠’ ‘블랙과 화이트’라고 할 수가 있다. 건물의 외관은 모두 짙은 검은색으로 마감을 했다. 반면에 실내는 밝은 빛으로 가득 채웠다.
그 결과 몽클레르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는 건물이 아니라 실내, 그 중에서도 전시된 상품에 가장 먼저 시선이 집중된다.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VMD를 추구하는 것이다.
조명은 매우 높은 수준의 조도가 형성되도록 했다. 그러나 조명기구는 크게 시선을 빠앗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 2층과 3층의 조명은 천장에 설치한 높은 조도의 조명기구로 처리했다.
그러나 2층과 3층의 창문에는 창살이 달린 덧문을 달아서 창살 사이로 실내가 반은 보이고, 반은 가려지도록 해주었다. 이런 식의 조명은 외부에서 2층과 3층을 올려다 보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만든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몽클레르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우 영리한 VMD를 실시한 사례라고 해도 좋다.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을 준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인테리어와 조명 연출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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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6/06/12 [19:10] 최종편집: ⓒ iadp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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