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수상하는 기술혁신 유공자 78명과 기업 26개 등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종준 기가비스 대표는 지난 20년간 전자부품 제조용 자동화 설비 개발의 외길을 걸어온 정통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여자(CEO)다. 김 대표는 회로폭이 8㎛인 반도체 회로기판의 불량을 자동으로 검출할 수 있는 자동광학검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3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가져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산업용 디지털 프린터 분야 선두 기업인 디젠의 이길헌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 대표는 지난 30년간 산업현장에서 설계 자동화 기술개발에 전념해 천이나 가죽 등에도 종이처럼 직접 인쇄가 가능한 디지털 프린터 개발을 통해 지난해 매출 366억원, 수출 1000만달러 달성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에 주는 기술혁신상 부문은 이노와이어리스(대표 정종태)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무선인터넷 통신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WiMAX)용 계측기를 세계 최초로 rokf해 수입에 의존하던 이동통신 계측기의 기반기술을 확보했다. 김문환 중기청 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수상 기업에는 고유가, 환율 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로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과 고용 창출을 일궈낸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은 기계금속․전기전자․정보통신․바이오․건설환경․섬유화학 등 305개 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메인 행사인 ‘우수혁신기술전시회’를 비롯해 친환경 전기에너지 경진대회, 외국 기술정보 제공 세미나, 신기술 개발제품 구매상담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출처:중소기업청
등록일:2008.10.23
기사입력: 2008/12/10 [14:51] 최종편집: ⓒ iadp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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