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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명신문, '2017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 트렌드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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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색LED 등장 이후 세계 조명시장 주도한 ‘기술의 조명’을 ‘디자인의 조명’으로 극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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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애드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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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에 출품된 조명기구를 살펴보는 관람객의 모습. (사진제공=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 © 아이애드피알 | |
1997년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의 나카무라 슈지 연구원은 청색LED와 노랑색 형광체를 결합시켜 흰빛을 내는 백색LED를 개발했다. 그 이후 올해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조명시장을 주도한 것은 LED조명 기술이었다. 새로운 광원인 백색LED를 조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업체가 세계 조명시장을 주도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과거 20년 동안 계속돼 온 ‘기술의 조명’ 시대는 올해를 기점(起點)으로 점차 쇠퇴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런 전망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 바로 ‘2017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Euroluce 2017)’다.
‘2017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는 “3가지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은 전시회였다”고 말할 수가 있다. 첫째, LED조명 기술의 개발이 거의 최고점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실제로 LED모듈의 광효율은 2016년 대만의 에버라이트에 의해 220lm/W를 달성했다. 게다가 에버라이트는 2018년에 245lm/W의 LED모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것은 LED모듈로 낼 수 있는 거의 최고 수준의 광효율이 내년에 달성된다는 것을 뜻한다.
둘째, LED와 조명기구의 융합화라는 관점에서 대대적인 진보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동안 조명업체들이 주로 조명기구의 디자인을 LED의 특성에 맞추는데 집중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커다란 변화이다. 이것은 조명업체들이 LED를 조명기구의 광원으로 다루는 역량이 보다 고도화됐음을 의미한다.
셋째, 과거 전통조명의 시기에 높은 수준으로 꽃을 피웠던 창의적인 조명기구 디자인의 추세가 완연하게 회복됐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광원과 부품, 소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디자인이 다시 힘을 얻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실 조명기구가 기능과 기술에 얽매이면 디자인은 힘을 잃기 마련이다. 기능과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을 기능과 기술에 맞춰야 하는 까닭이다. 실제로 지난 20년 동안 조명업체들은 LED의 특성에 맞추기 위해 조명기구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포기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2017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조명업체들은 기능과 기술을 조명기구에 담으면서도 디자인은 디자인대로 최대화 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조명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라는 콘셉트가 다시 힘을 갖기 시작했다. 이것은 조명업체들이 LED를 다루는 역량이 대폭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이런 변화는 앞으로 세계의 조명시장이 기술과 디자인이라는 2개의 축을 중심으로 진보해 나갈 것임을 보여준다. 즉, 조명기구를 평가하는 포인트가 기술에서 디자인으로 다시 이동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광원에 끌려가는 조명기구가 아니라 광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조명기구의 시대가 다시 열렸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리고 기술보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시대, 즉 ‘디자인의 조명’ 시대가 다시 꽃을 피우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조명업체들은 기능과 기술을 기본 토대로 삼고, 여기에 디자인이라는 무형의 경쟁력을 얹어서 부가가치를 최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디자인 개발 역량을 강화해서 조명기구의 디자인을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자료출처 : 한국조명신문
- 언론홍보 : 아이애드피알
- 담당 : 김중배
- 연락처 : 02-792-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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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7/04/24 [10:44] 최종편집: ⓒ iadp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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