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야간에도 아름다운 벚꽃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무심천 벚꽃길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청주에는 해마다 이맘때 무심천변에 벚꽃이 피어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청주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3일 정도라고 예상된다. 따라서 본격적인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가족, 동료,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많은 시민이 무심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시는 무심천 벚꽃길에서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청주대교에서부터 제1운천교까지 950m 구간에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벚꽃을 보기 위해 나온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보고, 걷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사진과 영상물도 촬영할 수 있도록 데크 2곳을 설치해 놓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과 연계해 무심천 벚꽃길과 가까운 청주대교에도 야간 조명시설을 추진하고 있어 무심천의 야경을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무심천 벚꽃길의 야간조명
봄은 꽃의 계절이다. 꽃 중에서도 활짝 만개하는 벚꽃은 국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꽃의 여왕’이다. 전국 곳곳에 벚꽃이 만개한 벚꽃길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 중에서도 청주시 무심천변의 벚꽃길은 청주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이런 훌륭한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청주시는 벚꽃길에 조명을 실시했다.
벚꽃길 야간 조명은 무심천변에 산재해 있는 벚나무들을 밤에 잘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초점을 맞춰 실시했다. 벚나무에 대한 조명은 아래쪽에서 꽃이 만개한 가지 쪽을 비춰서 꽃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꽃이 지닌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서 조명에는 광색이 없는 백색LED조명기구를 사용했다. 또 벚나무 줄기나 가지에 조명기구를 부착하는 방식을 피해서 자연스러운 벚나무와 벚꽃의 모습을 즐길 수 있게 헤주었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7/04/18 [18:37] 최종편집: ⓒ iadp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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