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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연희동주민센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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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오픈 키친(Open Kitchen)’을 디자인 콘셉트로 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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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애드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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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층의 대민행정공간. (사진제공=서울시 서대문구) ©아이애드피알 | |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 이근)이 2015년 ‘서비스 디자인 개선 사업’ 중 하나로 진행한 ‘연희동주민센터’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지난 3월 10일 독일 뮌헨의 비엠더블유 벨트(BMW Welt) 뮤지엄에서 약 20개 국가, 2,000여 명의 게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연희동주민센터가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것은 보수적인 공공기관의 시설물을 대표하는 주민센터에 디자인을 접목해서 주민 편의시설로 거듭나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 ▲ 2층의 연희동카페컵. (사진제공=서울시 서대문구) © 아이애드피알 | |
이번 연희동주민센터 서비스 디자인 개선 사업은 낡고 오래된 주민센터를 이용자 편의에 맞춰 변경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했다. 주민센터를 지역 주민들간 정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자 ‘오픈 키친(Open Kitchen)’을 디자인 콘셉트로 설정하고 이에 맞추어 공간과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디자인 콘셉트인 ‘오픈 키친’은 우리말로 ‘열린 주방’을 의미하며 이는 집안에서 소통의 장소로 쓰이는 주방의 역할에서 착안했다.
3층 건물인 연희동 주민센터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서비스 디자인 개선 사업으로 각각의 층이 역할에 맞게 디자인됐다.1층은 행정 및 복지 서비스가 있는 민원공간으로 건축가가 업무환경과 방문자의 동선을 고려하여 설계했으며, 입구에 통합 코디네이터가 배치되어 입구에서 민원문제를 안내하도록 개선했다.
2층은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창고 공간을 카페로 개조해 주민 소통 공간으로 바꾸었다. 3층은 독서가 가능한 ‘연희 책방’과 회의 또는 파티가 가능한 ‘미래 창작소’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미래 창작소는 영상 장비가 구비된 멀티 시설로 주말 영화 상영과 UCC 제작이 가능하다.
| ▲ 3층의 미래공작소. (사진제공=서울시 서대문구) © 아이애드피알 | |
◆ ‘연희동주민센터’의 조명
‘연희동주민센터’는 기존의 주민센터의 이미지를 180도 바꾼 인테리어와 조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마치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스타트업의 사무실을 연상하게 한다. 컬러풀한 색채를 과감하게 도입해서 딱딱하지 않으면서 밝고 경쾌하며 머물고 싶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명은 각각의 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맞춰서 공간마다 서로 다른 디자인의 조명기구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 ▲ 3층의 연희책방. (사진제공=서울시 서대문구) © 아이애드피알 | |
층의 대민행정공간은 공간을 오픈시켜서 확장감을 부여하고, 원목가구로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조명은 천장에 매단 LED형광등기구와 LED펜단트로 처리했다. LED형광등기구가 전반조명을 담당하는 반면에 LED펜단트는 조도를 보완하면서 국부조명의 역할을 한다.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연희동카페컵’은 일종의 사랑방과 같은 공간이다. 이곳은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로 이끌었다.
밝은 컬러의 마감재를 도입해서 밝은 느낌을 강조했고, 실내 한 쪽에는 비행기 모형을 본뜬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나 사적인 대화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곳의 조명은 천장에 매단 흰색 갓의 LED펜단트로 처리했다. 흰색의 갓은 조명기구에서 나오는 빛을 한 번 걸러서 실내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3층에는 미래창작소와 연희책방이 있다. 미래창작소는 ‘연희동카페컵’처럼 밝은 마감재를 사용했고, 가구로는 긴 책상과 둥근 형태의 테이블 및 의자를 도입했다. 조명은 천장에 매입하는 LED형광등기구로 처리했다.
3층의 연희책방은 베이지 컬러의 마감재로 온화한 느낌을 연출했다. 그 대신 조명은 천장에 매입시키는 원형 LED다운라이트로 전반조명과 국부조명을 동시에 담당하도록 해주었다.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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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7/03/23 [21:33] 최종편집: ⓒ iadp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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